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재유행할 조짐들을 보이고 있는 와중에,
의료진의 누적 피로도가 상당하다고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에 의료진에게 과도한 요구를 하는 몇몇 코로나19 확진자들의
만행들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지난 25일에 방송된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는
코로나 전담병원 간호사가 출연해 일부 확진자의 행태를 알렸다.
인터뷰에 응한 간호사는 수도권 코로나19 전담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로
병원 내에서 무리한 요구들을 하는 일부 환자들로 인한 고충들을 털어놨다.
간호사는 특히 의료진에게 불만을 드러내기 위해서 코 푼 휴지와 수건을 바닥에
던진 환자를 보고는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리고 이밖에도 속옷이 부족하다면서
입었던 속옷을 빨래해달라고 요구한 환자도 있었다고 한다.
일부 환자는 격리병동에서 담배를 태우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병원은 금지구역이라고 제지하면
환자들은 화장실에서 숨어 담배를 피운다고 말했다.
또 확진자가 급증해 병실이 부족한 상황에서 1인실을 달라고 하거나 코로나 입원비가
공짜라고 생각해서 간호사들에게 영양제, 파스 등을 요구하는 환자들도 있다고 했다.
그는 "지금이 재난 상황인 것을 인지하고 의료진들이 힘들게 일하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다"
라고 말했다. 이어서 "정말 좋으신 환자분들도 있는데 간혹 이런 진상 확진자분들 때문에 너무 의료진들이
힘들다"면서 "의료진을 존중하고 배려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코로나 환자들의 비협조적인 태도는 어제 오늘 이야기가 아니다. 지난 24일에도 한 간호사가
환자로부터 삼계탕 뼈를 발라 달라는 요구를 들었다고 폭로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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