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상에 한 남자의 실족사를 생중계한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남성은 소지품을 주우려 맨홀에 들어가다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장엔 신발과 우산, 휴대전화가 가지런히
놓여있어 실족이 아니라 투신이 아니냐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23일 새벽 대구시의 한거리에서 실족사를 목격했다는 사람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고 조언을 구했다.
글쓴이는 신발과 우산 휴대전화가 가지런히 놓여있으며 맨홀 뚜껑이 열려있다며 신고를 해야되는거 아니냐며
인터넷에 글을올려 사람들에게 물었다.
이어 시체를 발견하게되어 인명사고가 있는것을 확인했다는 글도 추가로 올렸다.
대구 달서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0분쯤 달서구 본동 본리네거리 인근에서 이모(35) 씨가
뚜껑이 열린 맨홀에 빠져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는 한 시민의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은 출동 당시 사각형 맨홀 뚜껑이 젖혀진 상태에서 이 씨가 깊이 1m가량 맨홀 안에 쓰러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 씨가 잃어버린 소지품을 찾던 중 배수로 맨홀을 열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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