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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미국 스타벅스 직원, 주문 들어올때마다 일부러 '침'뱉어

 

 

 

 

뜨거운 물이 담긴 컵에 진한 에스프레소를 붓던 한 남성이 주변의 눈치를 살피더니 음료에 침을 뱉는다.

 

'여기 음료 나왔습니다' 라고 말하고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조금 전 침 뱉은 음료를 손님에게 건넨다.

 

'감사합니다'라며 제복을 입은 손님은 음료를 받은 후 카페를 나서 경찰차를 타고 사라졌다.

 

자신이 들고 있는 음료에 어떤 일이 일어난 지도 모른채 말이다.

 

 

 

 

 

 

지난21일(현지) 미국 NBC뉴스는 최근 뉴저지 파크 리지에 위치한 스타벅스 직원이 경찰이 주문한 음료에

 

침을 뱉은 혐의로 체포되었다고 보도했다. 조셉 매든 파크 리지 경찰서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웨스트우드 출신 케빈

 

트레조(Kevin Trejo,21)가 자신이 근무하는 스타벅스의 단골 경찰들이 주문한 음료에 침을 뱉은것으로 조사해 

 

3급 범죄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라 말했다. 그는 트레조의 단독 범행으로 보인다 말했고, 그가 왜 이런 범죄를

 

저질렀는지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당국은 트레조가 음료에 침을 뱉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해 조사에 바로 착수했다.

 

이런 정보는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중에 수사국이 관심을 갖기 충분한 요소였다.

 

트레조가 몇번이나 음료에 침을 뱉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경찰은 그가 여러 차례 음료에 침을 뱉은 범죄를

 

저지른것으로 보고있다고 전했다. 다행히도 현재까지 해당 스타벅스 매장을 방문한 경찰들 중에 코로나19에

 

감염 된 사람은 없는 것으로 밝혔다. 하지만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지난 5월 25일쯤 해당 매장에서 음료를

 

주문한 경찰들이게 이런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고 한다. 스타벅스 대변인은 트레조를 해고 했다면서 '개인의 행동은 

 

비난받아 마땅하며 우리 직원들은 평소 고객에게 절대 이런식으로 대하지 않는다' 라며 해명 했다.

 

한편, 구금됏던 트레조는 지난 20일 풀려났으며 오는 8월 3일에 법정 앞에 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