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펠트, 전우용 발언에 분노 “그건 친구가 아니다”

사진=핫펠트 인스타그램, 전우용 교수 트위터

가수 핫펠트(본명 박예은)가 세상을 떠난 고 박원순 서울시장과 관련한 전우용 역사학자의 발언을 반박했다.

사진=전우용 교수, 핫펠트 트위터

핫펠트는 11일 전우용이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적은 트위터 글에 댓글을 달고 "나머지 여성 중의 한 사람으로서 그건 친구가 아닙니다. 그런 친구 둘 생각도 없고 그런 상사는 고발할 겁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전우용은 11일 트위터에 전 비서를 성추행한 의혹을 받고 있는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을 두고 “그가 두 여성(아내와 딸)에게 가볍지 않은 잘못을 저질렀다는 건 안다”며 “그가 한 여성에게 얼마나 큰 잘못을 저질렀는지는 모른다”고 밝혔다.

 

이어 “나머지 모든 여성이 그만한 ‘남자사람친구’를 다시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며 “박원순을 빼고 한국 현대 여성사를 쓸 수는 없을 것”이라고 적어 큰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전우용 교수 트위터

이후 전우용은 해명글을 올렸다. 그는 “‘남자사람친구’는 ‘서민의 벗’과 같은 은유로 박원순만큼 여성의 권익과 안전을 위해 노력한 변호사, 시민운동가, 행정가를 다시 보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미로 쓴 말”이라고 설명했다.

 

고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8일 비서 A씨로부터 성추행 혐의 등으로 피소됐다. 박 시장은 지난 9일 실종 7시간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으며 13일 오전 서울특별시장으로 발인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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