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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불이 난 아파트 3층 창밖으로 던진 아이들을 이불로 받아낸 이웃주민들

 

 

재난 상황에서 이웃들의 도움으로 생명을 지켰던 상황들이 있다.

 

러시아의 불이 난 아파트에서 엄마가 창문 밖으로 자녀들을 던졌고 이웃들이 아이들을

 

이불로 받아서 구조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쯤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나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당시에 집 안에는 엄마와 3, 4살 아이가 잠을 자고 있었으며,

 

큰 폭발음이 들린 뒤 집이 불길에 휩싸이자 엄마는 아이들을 끌어안고 창문 밖으로 소리를 질렀다.

 

 

 

 

 

 

연기가 피어오르는 집에서 살려달라고 외치는 그녀를 본 이웃들은 황급히 이불을 펼쳐 들었다.

 

그러나 아파트 3층 높이에서 어린 아들 둘을 집어던지는 데는 많은 용기가 필요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 말고는 별 다른 방법이 없었다.

 

 

 

 

 

 

 

뜨거운 불길은 점점 번져나갔고 연기를 마신 아이들을 한시라도 빨리 병원으로 보내야 했다.

 

이에 결국 용기를 낸 여성은 아이들을 차례차례 창밖으로 던졌다.

 

밑에서 담요를 펼치고 있던 이웃들은 안전하게 아이들을 받아 구급차에 실어 보냈다.

 

 

 

 

 

 

여성은 아래층 주민 도움으로 이불보를 생명줄 삼아 탈출했다.

 

다른 주민 3명도 같은 방식으로 구조됐다.

 

유독가스를 들이마신 아이들은 치료를 받고 당일 퇴원한것으로 확인됐으며,

 

다른 부상자는 없는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원인은 아직 정확하지 않지만 전자레인지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아찔한 사고를 겪은 여성은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나왔는지 모르겠다.

 

그저 아이들이 우선순위였다”면서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