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예비 부부가 층간소음에 항의했다가 무차별 집단폭행을 당한 일이 알려져 주목을 받고있다.
예비 신부 A씨는 예비 신랑이 성인 남성 3명에게 얼굴 등을 가격 당해 부상을 입었고,
심지어 임신중이었던 자신도 뺨을 맞는 등 폭행을 당했다고 말했다.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예비 신랑이 층간소음으로 폭행을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해당 사연은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올라와 있다.
곧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라고 밝힌 A씨는 부산 해운대에 신혼집을 마련하고 미리 거주해왔는데
줄곧 윗집 소음에 시달렸다고 호소했다. 그러다 지난 달 31일 오후 10시 이후에도 3시간 넘게
고성 등이 계속되자 경비실에 민원을 넣은 것이 사건의 발단이 된 것이다.
A씨는 “오후 10시 30분경 윗집에서 건장한 남자 2명이 내려와 벨을 눌렀으며,
예비 신랑이 문을 열었더니 안 보이는 곳에 서 있던 남자 1명을 포함해 총 3명이
신랑의 멱살을 잡고 얼굴을 가격하며 수차례 폭행했다”고 전했다.
A씨는 “욕설과 함께 ‘너네는 그렇게 조용히 사냐’며 소리를 지르더니 시비 걸러 왔다고 말하곤
남자1, 남자2가 주먹과 무릎으로 예비신랑을 폭행했다”면서
“남자3은 처음부터 핸드폰을 꺼내 동영상을 촬영했는데 우발적인 범행으로
보는 게 맞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A씨는 “예비 신부인 저는 임신초기 증상이 있어 산부인과에서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었고
몸이 좋지 않은 상태였는데 예비신랑이 폭행당하는 장면을 눈앞에서 목격하게 됐다”면서
“게다가 그 상황을 막는 과정에서 윗층남자들은 임산부인 저의 뺨까지 때리고 밀치며 폭행했다.
초기임신 상태임을 수차례 알렸지만 윗층 남자들의 폭행은 멈추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은 설명했다.
그리고 “특히 남자3은 예비 신랑을 구하려는 저를 뒤에서 꽉 끌어안았고 벗어나려고 몸부림치는 과정에서
손이 가슴에 닿기도 했다”며 “성적 수치심이 들고 뿌리치기도 힘들어 이에 무력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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