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누랑 한바탕했는데 뭔가 억울하네요
답답한 마음에 글쓰는거니 읽어주세요
열흘전쯤 시어머니가 말도 없이 오전 10시쯤 집에 오셨음
원래 전화하고 오실때있고 말없이도 자주오심
병원가는길에 달래가 많아서 주려고 왔다하심
시장하시다기에 있는 반찬에 생선굽고 김치찌개했음
정확히는 숙주나물,무나물,풋마늘짱아찌,김치두종류,장조림,멸치볶음,어묵볶음,생선,찌개임
그러다 애기 보고싶다해서 밥차려드리고 어린이집에서 일부러 데려왔음
할머니가 식사중이니 아들도 밥먹는다기에 밥차려줌
시어머니 드시던상에 계란국 해주고 김줬음
아들이 고기 먹고싶다해서 냉동 떡갈비 구워줬음
그리고 시어머니 병원가심
근데 여기서 서운하셨다고 시누한테 말전해서 연락이 왔어요
시누가 한말은 엄마가 생각해서 야채들고 간건데 왜이리 이기적이냐 왜 먹을거 숨겨놓고 우리엄마는 안주냐 우리엄마도 김먹을줄 알고 고기먹을줄 안다
어떻게 아들집에가서 먹을거로 차별당하냐
니며느리가 나중에 그러면 좋겠냐?
어디서 무서운줄 모르고 시어머니를 그렇게 대접해도 되느냐
그리고 엄마가 거기까지 갔으면 병원에 모셔다 드려야지 뭐하는짓이냐
저는 고기반찬은 애한테도 준적없고 냉동떡갈비다
말없이 집에오는 시어머니가 형님은 달갑느냐 한두번도 아니고
그럴때마다 애를 어린이집에서 데려오라는데 그럴때마다 집안일하기힘들다
그리고 달래 가지고 오셨는데 손주보고싶은 핑계라거니 하고 불쑥 오실때도 싫은 내색 안했다
우리가 먹다남은거 드린것도 아니고 새로 생선굽고 찌개도 새로 끓여드렸다
나도 불합리한거 받아드리는데 손주먹는거까지 서운하시면 이제는 불쑥불쑥 오셔도 집에 들어오시게 할일없다
미리 연락하시고 내가 괜찮은날 오신다면 입에 맞는 음식 대접하겠다
미세먼지 최악이였던날 아이 데리고 병원을 꼭 모셔다 드려야했냐
이런내용으로 고성이 오가고 했는데 악담을 막퍼붓더라구요 저도 꼭 저같은 말대답 다하는 싸가지 며느리보라구요
저도 분에 못이겨서 형님도 딸 시집보내서 우리 시어머니같은분 만나고 사사건건 참견하는 시누 만나라고 하고 막싸웠는데
자기 동생 인생이 불쌍하다더라구요ㅋㅋㅋ
원래는 효자인데 저만나서 주말에 엄마네도 안가는게 제가 못가게하는거고 용돈도 총각때는 달라는대로 다줬는데 지금은 20만원뿐이라고…
하.진짜 어이없어서
저도 그렇게 엄마 생각하시는분이 명절에 단돈 10만원 던지고 가면서 맨날 돈 융통해달라고 시아버지 조르냐고 저도 막질렀네요
며느리면 시집식구 무서운지 알고 어디서 말대답하냐고 멱따는 못소리로 소리지르시는데…
며느리는 원래 입도 닫고 시댁이라면 고분고분해야한다니 뭔가 억울하고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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