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고등학교 친구들로 다섯명이서
단톡을 하고 있어요 서른 초반이구
매일 대화하는건 아니고 모임이나
무슨 사회적이슈 또는 자기가 겪은일중
얘기하고 싶을만한거? 뭐그냥 다들 그렇겠죠?
저포함 셋이 미혼인데 게중 유독 정말
일면식도 없는 사람 사진보내며 흉보는 친구가 있어요
80%는 출퇴근하면서 보는 뚱뚱한 사람들사진이고
그외는 옷을 튀게 입은사람 못입은 사람 등등
그냥 죄다 몰카해서 올려놓고 욕을해요
저는 백프로 대꾸 안했어요 참 한심하지만..
더 웃긴건 그친구 진짜 못생겼고 본인도
88사이즈는 될몸에 목도없어요
성격도 g랄 같아서 안건드려요
싸우면 피곤하거든요
그냥 나한테 피해주는거 없고
오래 지내왔으니 그러려니 했어요
잘났던 못났던 겉모습만으로 비난하는거
참 잘못된 일이지만 그럴때마다 자기 주제에
누굴 뭐라하는지 저도 이런생각 드는건
어쩔수 없더라구요
터진건 오늘 퇴근길에 또 뚱뚱한 여자를 도촬해서
올리더라구요
거기다가 아 곧 여름인데 저런 돼지 옆에서면
돼지냄새 나서 어떻게 가냐고 짜증난다며 ㅡㅡ
또시작이네 하고 마는데 야 내리는데 다리절어
뚱뚱해서 자기몸 지탱못해서 저러는건가
극혐이다 이러는데 저도 모르게 흥분해서
손가락이 다다다닥 하고 있더라구요
어지간히 하라고 너한테 피해줬냐고
매번 이사람 저사람 찍어 올리는것도 정도가
있지 누가 너찍어서 흉보면 좋겠냐고
유치원생들도 그러면 안되는거라고
교육받는다고 그래 백번 양보해서
그런생각 하거나 말거나 속으로 혼자하지
어쩌라고 맨날 올려대냐 할짓없냐 한심하다
다리를 뚱둥해서 저는지 아픈건지 어떻게
알고 그따위로 말을하냐고 진짜 수준안맞는다고
하고 톡방 나왔어요
생각해보니 다른애들한테는 좀 미안?했지만
매번 스트레스 받느니 그냥 안하고 말지 하고있는데
걔빼고 단톡열더니 다 저한테 뭐라하네요
그냥 무시하면 될것이지 왜 다 불편하게 만드느냐고…
티격태격 하다가 걔넨 결국 심한거 알고
자기들도 싫은데 쟤성격알면서 그냥 무시하면되지
굳이 긁어 부스럼 만드냐길래
아니 잘못한 사람 따로 있는데 진짜 웃긴거예요
뒷통수 얻어맞은듯 저릿저릿해지다가 열받아서
등신같은년들 니가족들 니들 나중에 니자식들
누구한테 저렇게 놀림받거들랑 그러려니 하라고
니자식들 누구 놀리고 왕따시키걸랑
참 잘했다 해주라고 뭐 말이되는지 안되는지도
모르게 쏴붙이고 연락 안받았어요
그간 짜증나서 단톡방 나가면 또 초대하고
아실지 모르겠지만 둘러댈 명분이 없었어요
제가 진짜 유난스럽게 군게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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