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살이고 31주차 임산부입니다.
모바일이라 띄어쓰기나 맞춤법양해부탁드립니다.
아기 성별은 여자에요 남편이 딸이라서 너무좋아했어요.
시댁에 처음성별 나오고 남편이 딸이라고 전했고
제가 시댁에서 반응이 어떠시냐고했더니 좋아하신다고
부모님들도 딸을바라셨다고했어요
제사도 있는 집안이고 남편도 외동아들인지라 아들바라시진 않을까 내심 걱정했는데 좋아하신다고하니
마음이 놓였었어요..
그런데 제가 나이가있다보니 30주만에 자궁수축이 일어나서
병원가서 검사받고 수액맞고 경과지켜보다가 또 심해지면
입원하기로하고 집에 귀가했어요. 힘들더도 1ㅡ2주동안 집에서 암것도 하지말고
누워잇으라고 의사선생님이 그러셨구요..
그게 며칠된 일이고 시댁 부모님들 걱정하실까봐
얘기안하고안정취하고있는도중
오늘 식사하러 저희 부부집에 갑작스레방문하셔서 식당에 나가서 밥을먹었어요.
그래서 얼마전 이래저래해서 병원다녀왔다 말씀드렸어요
시부모께서도 걱정하셨고 남편에게 신경잘쓰고 하라고
조언도 해주셨어요
그런데 갑자기 시모가 처음에 딸이라 좋았는데
시간지나니 아들이 아니라 서운하다고 하나 더 낳으라고 하시네요. (??)
제가 어안이벙벙해서 가만히있으니 남편이 지금 무슨말을 하는거냐고 어머니께 뭐라했는데 굽히지않으시고
아들 하나는 꼭있어야되니까. 꼭 아들낳으라고 계속 그러셔서 남편이 중재했어요
저는 대답안했구요.무슨 애기성별을 제맘대로할수있는것도 아닌데 압박하시는것같아 기분안좋았지만 참고있었는데
남편이 화장실간사이 또 그얘기꺼내시네요. .남편이 뭐라하니 없을때 한마디 더 하시더라구요. 아들이 있어야된다고..
가만히 있었더니 옆에서 듣던 식당에 사모님?이모? 같으신분이
요즘 이런시댁이 있냐고 구식이라고 아들딸이 무슨 소용이라고 저리 말씀하시냐고 저대신 화내주셨어요
시모는 그말듣고 가만히 계시더라구요..
자궁수축때문에 제대로 생활도 못했다는 며느리 앞에서
이게할소린지….
또 산후조리원 2주 비용 시댁에서 내주기로하셔서
산후조리원 가는걸로 되있었는데
다녀온 뒤 나머지 산후조리는 어떻게
할거냐 물으셔서 친정에 가있겠다 했더니
산후도우미를 부르던가 시댁에 오라고하시더라구요
친정엄마 힘들게하지말라고..
그래서 산후도우미는 35주때부터 신청가능해서 그때 신청해보고 보조금같은거 알아본뒤 돈이 맞으면 할생각이고
시댁보단 친정이편해서 친정에가서 할것이라고 했더니
본인이 아는 산후조리사를 보낸다고 ?? 하시는데
그게 마음대로 지정되는게 아닐텐데요 하니
본인말씀으론 할수있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35주때 한번 신청해보고 알아볼게요ㅡ
하고 매듭을 지으려는데 친정에는 무조건가지말라고
고집을 피우시더라구요 . 남편이랑 시부가 며느리하고싶은대로 하게 냅둬라 하셔도 막무가내로 무조건가지말라하셔서
애기못보실까봐그러세요? 그러니 그제서야 그렇다고하시네요 ㅋㅋ
그래서 어머니 1~2주만 참으세요 했더니 무시하시고
집에갈때까지 친정에서 산후조리하지말라고 신신당부 하고
집에가셨네요….휴
아들이아니라 딸가져서 서운하시다더니 애기못보실까봐 며느리 산후조리도 쥐락펴락 하실려고하는모습보니
너무서럽더라구요 아니 서럽다못해 화가나요.
산후조리원 비용을 시댁에서 내주기로하셔서 더 그러시는지
지금 마음으로 산후조리원 비용 안받고 애기도 안보여드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그리고 본인께서 아는 산후조리사면 제가 산후조리나 제대로하겠습니까….막말로 시모친구일텐데 제가눈치보여서
이것저것 시킬수도없는 노릇이고 그분이 오신다면 시모도
매일같이 저희집와서 감놔라배놔라할게 뻔할텐데요..
내일 남편에게 산후조리원 비용 안받고 친정가서 조리하겠다고 얘기를 할건데 싸움이 될것같기도하고 너무어렵네요
이대로 넘어가기엔 너무서럽고 참을수가없어요
아프다는며느리앞에서 어쩜 본인생각만 하시는지..
현명한 대처방법좀 부탁드려요.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똥싸다 전여친 만났다 죽어야겠다 (0) | 2020.07.21 |
---|---|
똥 참지 말자… 진짜 진심 사라지고 싶다 (0) | 2020.07.21 |
두바이의 흔한 사람들의 소소한 일상 (0) | 2020.07.21 |
두 달에 오천만원을 벌지만 난 10억을 줘도 안할것 같은 직업 (0) | 2020.07.21 |
동성애를 치료한답시고 자식 인생을 파멸시켜버린 부모 (0) | 2020.07.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