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들이 갈 곳이 없어지면서, 아무대로 더 많아지긴 했죠. 마음놓고 숨쉴 수 있는곳이
여기밖에 없다 생각하는 것 같아요"
서울 한강공원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50대 여성 A씨는 '최근 한강 찾는 사람이 많아졌냐"
는 질문에 이렇게 말했다.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했던 것은 지난 주말부터였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하면서 카페나 술집 등을 가지 못하자
사람들이 여기로 몰린 것이다. 지난 8일 서울시가 이날 오후 2시부터 통제를 결정했지만
편의점 앞에는 테이블마다 사람이 가득했으며, 야유회(피크닉)에 나선 이들도 수십명
이상이었다. 이들은 주말과 같은 대규모는 아니였으나 곳곳에 삼삼오오 모여서 음주를
즐기는 모습들이었다.

서초구 반포한강공원도 마찬가지였다. 많은 사람들이 각자 유흥을 즐겼으며, 잔디밭이나
벤치에 앉아 쉬거나 음식을 나눠먹는 사람들도 많았고, 아이들도 많았다.
이 사람들은 대부분 답답함을 견디지못해 마스크를 턱에 걸치 상태들이었다.
반포한강공원은 반포대교를 기점으로 위, 아래에 설치된 피크닉장이 통제대상이다.
그렇지만 통제구역을 지키고있는 공무원이나 관계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오후 9시가 지나자 서울시 청원경찰들이 '자리를 비워달라'면서 통제에 들어갔다.
'진입금지'차단 테이프에도 일대를 자유롭게 다니던 사람들은 대부분 음식 등을 정리하면서
이동했지만 오히려 "진작 말하지 그랬느냐", "왜 이제 말해주냐"면서 되려 불평을 늘어놓았다.

이곳을 지키던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실질적 단속권한은 없다. 최대한 계도하는 수준"이라면서
하소연을 했다. 서울시는 한강공원 밀집지역에 한해서 출입 통제를 하고, 낮 시간대에는 통제 구역에
근접한 벤치 이용은 탄력적으로 허용할 방침이다. 또 출입 통제구역 밖에서의 자전거 타기나 조깅, 산책
등은 허용될 예정이다.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저녁 시간 취식과 음주 공간으로 이용될 시 바로
단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신용목 한강사업본부장은 "1000만 시민의 휴식공간인
한강공원에서 모두가 안전할 수 있도록 당분간 모임 및 음주와 취식은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라며
"일상의 불편과 고통이 있더라도 성숙한 시민의식을 통해서 적극 협조해주실 것을 당부린다"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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