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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공중목욕탕도 함부로 못가겠다ㅡㅡ

저는 지금 수원에 살고있는 21살 처자입니다.
공중목욕탕 여탕에 들오는 남자아이들.. 으으..
편하게 음슴체를 쓰겠습니다. 좀길어요,
3개월 정도 전이었음.
씻는걸 싫어하는 나님은 3일만에 떡진머리와 엄마가 남겨준 등짝문신을 세긴채 터덜터덜 목욕탕으로 행하고 있었음ㅋ
나님은 원래 깔끔한 요자지만, 이상하게도 집에만 있게되면 씻기를 싫어하게 됨 ㅋㅋ
결국 터덜터덜 동네 목욕탕 감 솔찍이 동네 목욕탕.. 매일보는, 아는 할머니,아주머니 많음. 젊은애들이 가는경우는 별로 없는듯..
나 갔을때도 사람 20~25쯤 있어보이는데 젊은처자는 나랑 얼굴만 아는 고딩여자애 밖에 없었음 ㅋㅋ
남자들의 로망중에 여탕에 들어가 보는게있다던데…
로망은 로망으로 끝나는게 좋음.. 들어가는 즉시 행복하게 지옥을 맛볼수 있을지도..ㅋㅋ
쨋던 잡소리는 여까지 하고..
들어가려고 돈을 내는 와중에 우리 좁디좁은 동네에서 처음보는 (이건 거이 드문일 되게 면적이 좁아서 서로가서로 얼굴은 거이다 알고있음) 어떤 뽀글파마, 대한민국 대표 아줌마가 정말, 초등학교 3,4학년 만한애랑 걔보다 동생같은 (그치만 여전히 큰) 애들을 데리고 카운터 아줌마랑 실랑이 중임 ㅋㅋ
나님은 남일을 구경하는걸 좋아해서 한2분 실랑이를 듣고 있었음.
내용인즉..
파마아줌마는 자기 자식들이 올해 한명은 7살이고 큰애는 8살이라는거. 애들이 좀 살찌고 아빠닮아서 덩치가 큰거라고..
나님 입에 씹던 자일리톨이 떨어지는 지도 모르고 쩍~ 벌림..
애들이 서양인+거인병에 걸린 애들이 아닌이상 그건 왕구라뽕구라..
농담아니고, 큰애는 키가 거이 중1인 내동생 보다 조금작은 정도고 (내동상키는 156..ㅠㅠ)
작은애는 키는 많이 작아도 진짜 몸무게가 장난이 아닐거 같았음
큰애도 말할거 없고.. 그리고 얼굴만 봐도 7,8살은 좀 아님..
그걸 믿느니 차라리 북한이랑 일본이 우리의 둘도 없는 칭구라고 하지?독도가 사실다케시마라고하지?
그리고 나는 정신을 차렸음
헐, 나 이따 목욕하는데.. 저 거대초딩들이 들어오는거..?? 카운터 아줌마!! 힘내요! 막아줘요!!
카운터 아줌마는 자꾸 부리는 억지에,결국..ㅜㅜ 우리 여탕을 지켜내지 못하셨음…
집에갈까 했다가 괜히 내가뭘 잘못한것도 아니고 피할이유도 없기에 그냥 들어감.
어찌보면 사실 별 상관은 없었음, 금방 씻고 가야지, 맘먹었는데.. 아…
탕에 들어가자 마자.. 진짜, 지들끼리 사방에 찬물던지면서 싸움하고, 쳐울다가 또 대야잡고 물장구질에.. 심지어….
큰소리로, 와와, 거리면서.. 욕은 어찌 그리 잘하는지..
신발개팔.. 완전 진짜 욕계의 꿈나무들..
그리고는 돌아다니면서 지들끼리 품평회를 열기 시작했음..
저아줌마 젖탱이가 크네작네, 뚱뚱하네 안하네..(실제로 이렇게 말했음.)
근데 대부분 50~70대 되시니까 별로 신경도 안쓰심.. 진짜.. 난 예끼,이놈! 할줄 알았는데..ㅠㅠ
심지어 날 가르키면서… 쟤는 왜 젖탱이 가리고 있어?………이런 이런……………
그것까지 참았음.. 솔직히 그냥..그나이때 호기심이겠지..
그리고 주위를 둘러보며 반신욕을 하는데.. 슈퍼집 딸래미(고등학생)가 들어오다가 그애들을 보고는 흠칫, 놀람..
그리고는 애 부모를 찾는듯 두리번 거리다 큰소리로 중얼거림.
18.. 목욕탕에 다큰 남자애시끼 어쩌고.. 미친 어쩌고..
좀 심하다 생각하고.. (사실 왤케 과민반응하나 싶었음) 있는데 고딩이 날 보더니 몸을 씻고는 내쪽으로 와서 내옆가까이에서 반신욕을 함.
지도 잘 모르는 사람보단 얼굴만이라도 아는 내가 편했나봄.
서로 어색한 시간이 지나는데 고딩이가 입을염
어떤엄만지 몰라도.. 미친거라고 어떻게 욕탕에 이렇게 큰애를 들여놓으냐고.
그래서 나님은 착한척,
애들인데 뭐..기분나빠도 참아야지.. 했음.
근데 한 3분지나니까 애들이 이젠 추운지 우리가 있는 탕안으로 들어옴. 그리고 우리둘을 보며 뭐라고 쑤근거림.
기분나쁨, 솔직히. 좀 들리니까.
고딩은 밑에 털이 어떻네. 나는 밑에 털이어쩌네.. 가슴이 어쩌내..
그래서 이제 집에갈까 일어나서 샤워하고 옷갈아입고.. 우유하나 사마실까 하는데 짧은 비명소리 살짝 퍼지고딩얼굴이 완전 새하얗게 됨.
그랬음…. 아이들이 고딩의 브라자 가지고 도망가는척 하다가 가슴을 갑자기 만진거임. 지들끼리, 와,만졌어만졌어 이러면서…
고딩이 결국 울음을 터트림. 울면서 신발 이새끼들 애미년 어디있어! 이럼.. 근데 그아줌마가 뭐, 애미년?
이러면서 온몸에 소금을 두르시고, 소금찜질했나봄. 나오심 고딩이 울면서 애새끼 교육어떻게 시킨거냐고, 얘들이 내가슴 만지고 도망갔다고,
이런애들이 나중에 범죄자되는거다 하니까 곧바로 들고있던 작은 대야로 고딩 어깨 치면서
애가 호기심으로 그럴수도 있다고 어디서꼬박꼬박 소리질이냐고 소리지름,
그리고 난 봤음. 신발.. 엄마뒤로 숨는 초딩들 코끼리..분명 어른의 그런건 아니였지만 작은크기도 아니고..분명..
발기라는것을 하고 있었음.. 난 그충격에 정신줄 놔버렸고, 고딩은 울면서 부모가 교육을 잘시켜야지 다큰애를 왜 여탕에 대려오냐고, 이왕이면 남편도 대려오지그랬어요?!! 라며 악지름,
그리고 곧바로 아줌마가 그 고딩 싸대기를 날렸음..
진짜.. 머리가 하얗게 됌.. 진짜, 내일은 아니지만 너무분노함.. 지 애새끼 교육은 안하고, 지금 다들 벌거벗은 욕탁에서 왜 이딴 소란이 나야하는건지..
바로 고딩일으켜 주고 아줌마 뒤에 숨어서 쪼개고 있던 초등학생들한테 성큼성큼 다가라려고 함,
나님 사실 키도 여자치고 많이 큼. 172임. 더구나 통뼈고, 덩치도 조금있음 .. 결과적으로 체대다니는 여자임. 그 무섭다는 유도배운여자 ㅋㅋ
밤길무서워한적 한번도 없는 자랑스런 조선의 여자임.
아줌마 밀치니까 사람치냐고 소리지름. 쿨하게 씹는데 날 떠밀으심.
더욱더 신기한건….
목욕하시던 아줌마들 말리지도, 관섭도 안하시고.. 그냥 흥미진지하다는듯 쳐다보심.
그와중에 들리는 소리.
저샥시가.. 그.. 뒷집 세탁소네 샥시여..
아, 그.. 대학교 간 샥시여? 어이구, 대학교까지간 샥시가 목간통엔 왜온겨..
내비둬.. 대학간 샥시잔어.. 대학은 아무나 가는게 아니잖어.. 갸, 왜 이번에 사수한..
…………………………………………….
ㅡㅡ;;
난 졸지에 대학붙어가지고 목욕탕오는게 이상해진 세탁소네 샥시가 돼었음
쩃던 내가 그랬음
지금 조용히 이애때린거 사과하시고, ‘끝내자고. 애들 교육못시키신거 자랑아니라고.
그리고 나는 그후 소금이 잔뜩 뭍은 손으로 4닥션을 맞았음.
그리고 솔까말 그후의 일이잘 기억안날정도임. 그냥 그 아줌마는 어이고 애들죽인다고 소리소리 지르고, 나는 큰돼지,작은돼지 둘다 팔뚝잡아서 못도망가게 한후에, 사과하라고 막 윽박지름.
그리고 결과적으로 걔가 사과했으면 톡안올림.
형이라는게 아프다고 소리소리 지르고, 발버둥치고, 욕이란욕은 다함, 걔엄마가 놀라서 멍해질정도로, 내가 살아생전 들어보리라 생각못한 상욕 그날 다들음.
동생은 울면서 잘못했어요, 형이 시켰어요, 내가 안그랬어요.. 그러면서 막 질질짬
형은 자기가 아니라며 죽여버린다로 시작해서……… 말이 안나올정도로 상욕함.
물론 나님은 동생은 놔주고 큰돼지 팔 비틀어 잡고 잘못했다고 할때까지 한 5분내내 머리통2~3번 쥐어박음.. 결국 사과받아내고 아줌마가 나 신고한다고 그러면서 소금도 안닦고 옷입고 감.
그리고 3개월째 신고없음.. 그아줌마 다신 못봤음..
긴글 읽어줘서 고맙고요..
진짜 .. 영안돼면 목욕탕에,
5세이상 남아 출입금지같은 법좀 만들었으면 해요.. 저경우에는 후련하게 끝났지만 다른사람들이 이런 비슷한 일 겪으면 어떻해요, 대한민국 무개념초딩이랑, 아줌마들 너무싫고, 나중에 저도 그런 아줌마가 될까 무서워 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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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나 더럽네 ㅡㅡ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화난다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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