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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지금 생각해보면 만화에서 나온듯한 설정이었던 야구선수

중딩 시절만 해도 150cm초반대로 매우 작았으나 3년 사이 33cm 폭풍성장. 180cm 중반의 장신투수가 된 그 선수.

바로 김광현. 현재는 키 188cm

그리고 중딩 때 이미 특급 유망주라 여러 명문고등학교 야구부에서 엄청난 스카우트를 받음.

당시 동산고(류현진), 유신고(최정) 등 경기-인천 지역 야구명문이 김광현 끌어들이기 물밑작업을 펼침.

여기까지는 뭐 원래 스타급 선수들은 그런거니까 그럴 수 있지.

그런데 뜬금없이 전국구 대회 우승은커녕 4강도 못가본 안산공고에 진학함. 지역구 대회에서도 광탈을 밥 먹듯이 하던 신생야구부.

잉? 왜?

"집이랑 가까워서요. 통학하고 싶은데여."

"ㄹㅇ?"

"ㅇ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입학하자마자 고1이 에이스 자리 먹더니 인천 지역대회 미추홀기 우승시킴.

고2 되더니 인천 지역구 명문 도장깨기 하고는 전국대회 4강 진출시킴. 고3때는 전설의 1경기 19삼진 경기 포함, 전국대회에 2번이나 4강까지 올림.

당시 야구 팬들이 부르던 안산공고.

'광현공고'

그리고 청소년 국대에 선발. 세계청소년국대를 캐리해서 우승시킨 후 MVP로 선발됨.

SK: "너님 믿고 작년에 류현진도 안 뽑음ㅜㅜㅜ1픽값 해라."

걱정ㄴㄴㄴ 현진이 형만큼은 아니어도 에이스값은 함

우왕ㅋㅋ너 우리 스포츠 만화 나오는 애 같다ㅋ

 

 

 

ㅇㅇ감사감사. 보답으로 너네 홈에서 탈탈 털어드림ㅋ

.....

PS) 참고로 김광현이 나가고 그 후 안산공고는 11년동안 4강 구경도 못해봤다. 17년에 4강 한 번 간 후 다시 못 가고 있다...

PS2) 아 안산공고 통학하려고 진학했던 김광현은 막상 진학해서 기숙사가 너무 좋아서 기숙사에서 살았다고 한다.